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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칼럼

금융과 꼭 친해져야 하는 이유

은행밖에 모르는 바보들을 위한 금융 지침서

데일리펀딩

 

우리는 역사를 볼 때 만약이라는 말을 한다. ‘만약 그랬더라면 지금 이렇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 벌어진 일은 이미 벌어졌고 과거는 고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역사를 꾸준히 배우는 이유는 그 속에서 현재를 배우고 올바른 결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다.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개개인의 역사도 비슷하다. 만약이라는 말이 무의미하지만 만약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금융에 관련해서도 우리는 ‘만약’이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다. 만약 그때 내가 삼성전자를 샀더라면, 만약 그때 우리 부모님이 그 땅을 사셨더라면, 만약 그때 우리 조부모님이 그 땅을 안 팔았다면 등등 말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삼성전자를 사지 않았다. 또한 집안 어르신들 역시 그 땅을 사지 않으셨다. 샀더라도 얼마 오르지 않은 시점에 이때다 싶어 팔았을 것이다. 만약이라는 말을 아무리 과거에 덧붙여도 변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만약이라는 단어를 현재에 덧붙이면 분명 무언가는 변하게 되어있다. 올바른 결정을 지금 “만약” 한다면 미래의 가치를 가지게 될 확률이 생길 것이다.

 

만약 지금 실천한다면

만약 지금부터 금융과 친해진다 해도 절대 늦지 않았다. 시작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뀌지 바뀌지 않는다. 과거의 결정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미래의 모습은 지금의 결정으로 바뀔 수 있다. 금융을 배우고 투자에 익숙해진다면 지금과 다른 내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기대할 무언가도 생기지 않는다. 금융을 공부하거나 배우는 사람은 어제도 생겼고 오늘도 생기고 있으며 내일도 생길 것이다. 그 안에 우리가 들어갈지 아닐지는 오로지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뭐든지 배우고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깨우치고 발전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어떤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시험을 잘 보거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투자한 만큼 얻어 갈 수 없을 때도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시작한 사람이 시작하지 않은 사람 보다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빈부격차는 나날이 커진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빈부격차가 커졌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다. 이처럼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빈부격차가 커지는 사례는 종종 있어왔다. 좁게 보면 1997년 외환위기가 그랬고 넓게 보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그랬다. 그때마다 빈부격차가 더욱 커져버린 이유는 ‘만약’을 대비했냐 안했냐의 차이일 것이다. 누군가는 경제 위기라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고 또 위기의 순간에 ‘지금 투자한다면’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실행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러지 못했다.

 

IMF 때도, 2008년도에도 그랬으며, 2020년 3월을 분기점으로 또다시 빈부격차는 벌어졌다. 결과론적 시각에서 보자면, 투자한 사람과 투자하지 않은 사람의 부가 벌어진 사실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금융과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부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의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바라보더라도 금융에 투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가진 부와 자산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매일 1,000원이라도 예적금에 투자한 사람과 매일 1,000원을 무의미하게 소비한 사람의 내년이 절대 같을 수 없음을 우리는 많은 고민 없이 알 수 있다. 금융이 어렵게 보이고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산과 부에 대해 한 번이라도 “만약 이랬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자각해야 한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대비할 수 있다. 만약 지금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분명 더 나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펀딩에서 준비한 아주 특별한 3번째 시리즈 칼럼 <은행밖에 모르는 바보들을 위한 금융 지침서> 다음 4편 <누구에게 빌려 줄 것인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외부 필자에 의해 작성된 본 칼럼의 내용은 데일리펀딩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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