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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언의 수다

‘복합적인 기능도 겉보기엔 단순하게’ 핀테크 개발의 매력이죠!

IT실 이후현님

데일리펀딩

[데일리언의 수다] IT실 이후현님  

 

데일리펀딩 시스템은 매우 다양한 협력사∙제휴사와 밀도 있고 촘촘한 연결망을 구성해 작동됩니다. 대출 희망 고객을 유입하고 심사 후 대출 실행하는 과정 모두 외부 기관과 연동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움직여요. 수많은 프로세스가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데일리펀딩 IT실 백엔드 개발자 이후현님은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연동하는 데 힘써요. 그런 그의 꿈은 신기하게도, ‘사람들의 인식에 각인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드는 거예요.

 

금융, 온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스템 연동해

고객 편의 높이고 개발 효율 끌어올려

아침에 눈을 뜨고 난 후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사람들은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서비스와 기능을 이용해요. 일상적으로 편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라 기억하지 못할 뿐이죠. 데일리펀딩 IT실의 이후현님은 대출∙투자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고 손쉽게 흘러가도록 논리적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해요. 느끼지 못했을 뿐, 고객들은 후현님이 구성한 시스템을 매일같이 사용해요.

 

Q. 후현님 안녕하세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모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자금 이동은 제3자 예치기관을 통해 이뤄지잖아요. 데일리펀딩은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에 투자할 때, 투자 모집이 완료돼 대출금을 집행할 때, 대출자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그 원리금을 투자자에게 전달할 때 제3자 예치기관인 NH농협은행을 활용하거든요. 저는 NH농협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긴밀하게 연동하는 작업을 해요.  

 

또 회사가 성장하고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대출 기회를 주려면 고객을 모으는 게 중요하잖아요. 카카오페이, 핀다 등의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대출 고객이 유입되도록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연계하는 기능을 구현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유입되고 실제로 몇 명이 대출까지 실행했는지 조회하는 API 등도 개발하고요.  

 

그 외에 비대면 고객확인 솔루션 회사의 신분증 인증, 1원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작업해요. 쉽게 말해서 일련의 프로그램이 돌아가면서 수행해야 할 작업이 꼬이지 않게 논리적으로 설계하는 거예요.

 

Q. 주로 시스템 연동 작업을 하시네요! 금융사에서 왜 이 작업이 중요한가요?

금융사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부터 심사, 데이터 스크래핑, 보안 등까지 엄청나게 많은 기능이 엮인 산업이에요. 이 모든 서비스와 기능을 자력으로만 구현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게 계속 생기니까요. 어떤 기능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잘 엮어서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로 만드는 게 훨씬 효율적이죠. 다만, 서비스를 가져올 때 오류가 나지 않도록 촘촘하게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가져오더라도 연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없거든요.

 

 

Q. 이전에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금융업 개발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계측 기기 전문 제조기업에서 임베디드 개발을 했어요. 임베디드 안에도 조그마한 컴퓨터가 들어가는데, 그 장치를 프로그래밍하는 일이에요. 그때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코드를 짜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을 했다면, 지금은 논리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기능을 많이 개발해요. 하드웨어와 상당히 거리가 멀고 분야도 완전히 다르죠.

 

Q. 산업이 달랐던 만큼 온투업 도메인 지식을 높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아요.

온투업이 정식으로 출범한 지 3년이 다 돼 가는데도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온투업을 처음 접했을 당시 정말 낯설었거든요. 그런데도 도메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건 거의 모든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협업 툴에서 진행되고 보관된 덕분이에요. 협업 툴을 살펴보면 온투업 구조에서 어떠한 동작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기 좋았어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지’ 고민해 보기도 했죠.    

 

입사 초반에 했던 과제 발표도 도움이 됐어요. 저마다 특성을 가진 여러 온투업사를 비교하고, 이들이 어떤 기술을 활용하는지 조사하면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게 됐거든요.  

 


 

설립 7년차 데일리펀딩의 나이테는 두터우니까

핵심 로직과 운영 원리 파고드는 고민 깊을 수밖에

데일리펀딩은 설립된 지 7년차인 강소기업이라 IT 시스템의 뼈대가 굵고 단단해요. 운영 기간이 긴 만큼 시스템도 매우 안정적이죠. 평소 과묵한 성향인 후현님이 “백엔드 개발자 멋있어요” 하는 칭찬에 자부심을 내비칠 정도예요. 그는 두터운 나이테를 두른 데일리펀딩 시스템에 더 깊이 파고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Q.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 중 특히 기억에 남거나 자랑하고 싶은 게 있나요?

금융 상품을 만드는 것부터 원리금 상환까지의 주요 프로세스는 워낙 오래 운영하다 보니 안정화됐어요. 그래서 이 분야는 제가 많이 참여하진 않았어요. 대신 스크래핑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대출자가 각종 심사 서류를 모아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우리가 각종 기관에 흩어진 자료를 스크래핑 하잖아요. 그리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사 결과를 자동으로 산출하죠.  

 

 

이 스크래핑 데이터가 신청, 상환 등을 처리하는 페이지에 같이 있으면 관리하기가 불편해요. 하나의 페이지에 너무 많은 걸 쌓아 두면, 지금 당장은 괜찮겠지만 나중에 코드를 봤을 때는 이해하기 어렵고 낯설기도 하거든요. 최대한 관련된 것만 모으고 나머지는 따로 빼 두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도 스크래핑된 데이터를 가져가기 쉽게 페이지를 새로 설계했죠.

 

데이터를 스크래핑 해 오는 사이트는 엄청 다양하잖아요. 각각의 사이트는 환경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제가 설계한 스크래핑 서비스는 사이트별 환경과 상관 없이 데이터를 일관된 형식으로 가져와요. 그래서 스크래핑 데이터를 활용할 때 훨씬 편리하죠! 그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Q. 최근 PHP 개발 환경을 구성하시잖아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PHP란 웹사이트를 잘 보여 주기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예요. PHP로 무언가를 만드려면 PHP가 잘 돌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워드를 활용해 문서 작업을 하려면 노트북에 우선 윈도우가 설치돼 있어야 하는 것처럼이요. 데일리펀딩은 핵심적인 로직이 대부분 PHP로 이뤄져 있어요. 전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도메인 지식을 높이려면 PHP에 대해 잘 알아야 하니, PHP 개발 환경을 구성하게 됐죠.

 

Q.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민도 많다고 들었어요.

인프라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늘리고 싶어요. 인프라 엔지니어는 서버나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요. 서버가 고장 나지 않도록 사전에 탐지해 조치를 취하거나 이용률이 갑자기 치솟을 때 서버를 늘리며 인프라를 제어하죠. 백엔드가 어떻게 도는지 알려면 결국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더라고요. 백엔드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파고들다 보면 그 원인을 인프라에서 발견하기도 하거든요. 아무리 프로그램을 잘 짜도 서버 용량이 꽉 차거나 인터넷 설정이 잘못돼 있으면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죠.

 

 

이처럼 백엔드와 인프라는 가까이 있으니, 최근 교육도 새로 신청했어요. 우리 회사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근무환경개선금 교육비를 지원받잖아요. 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프런’이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AWS 관련 강의를 신청했어요. 앞으로도 인프라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챙겨 듣고 공부할 거예요.

 


 

공인인증서를 기억하는 이유는 ‘불편함’ 때문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편리한 서비스 만들고파

후현님은 같은 IT실의 민재님 추천으로 입사한 뒤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탄탄히 쌓고 있습니다. 그는 핀테크 기업이 만들어 가는 금융 시스템이 사람들의 삶에 스며드는 상상을 하는데요. 그 속에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발 프로젝트가 녹아드는 더 먼 미래도 꿈꿉니다.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사람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요.

 

Q. 사내추천채용제도로 입사한 뒤 1년 6개월여가 지났어요. 그동안 개인적인 성장이나 마음가짐 등 크게 달라진 점이 있나요?

IT전문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예요. 백엔드 개발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파고들도독 지원해 주니까요. 그 덕에 시스템 연동, 데이터 스크래핑 등 백엔드 개발의 영역을 넓히면서 전문성도 많이 쌓았죠. 또 문제가 닥치더라도 저 혼자 끙끙 앓아야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동료들의 서포트를 받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요. 전보다 훨씬 더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잘 풀리지 않는 게 있을 때 늘 편하게 대화 나누는 IT실의 후현님과 민재님(우)

 

Q.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요? 목표나 포부를 듣고 싶어요.

옛날에는 공인인증서가 있어야만 금융 거래가 가능했잖아요. 그런데 공인인증서는 에러도 뜨고 각종 보안 프로그램도 엄청나게 설치해야 해서 불편했어요. 저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그런 불편함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가 공인인증서를 기억하는 이유가 결국에는 불편함 때문이거든요.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했다면 공인인증서라는 게 굳이 각인되지 않겠죠.  

 

사람들은 아주 많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해요. 무의식 중에 이용하는 기능이 정말 많을 거예요. 그런데 그 서비스와 기능을 이용한다고 자각하지 못해요.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편리하고 부드럽게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Q. 마지막으로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해 주세요.

저는 하루하루 나아가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에요. 데일리펀딩 동료들은 진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로가 서로를 끌어 주는 원동력을 발휘해요. 그만큼 발전할 기회도 많이 다가와요.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기반으로, 뚝심 있게 길을 걸어가는 데일리펀딩의 개발자라 정말 자랑스러워요.  

 

데일리펀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4-015호(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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