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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언의 수다

5년 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우리는 ‘푸른 연금술사’예요

UX∙UI팀 김동현님

데일리펀딩

[데일리언의 수다] UX∙UI팀 김동현님

 

데일리펀딩 사무실 곳곳에는 파란색의 네임택과 텀블러 그리고 소통을 뜻하는 CI가 보입니다. 이는 데일리펀딩을 상징하는 색이자 이미지로, UX∙UI팀 김동현님의 아이디어인데요. 동현님은 입사 이래 5년 동안 데일리펀딩이 걸어온 길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그 의미를 색과 디자인에 부여해 왔습니다. 언제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펀딩의 일원이기에, 고객 친화적인 시선으로 플랫폼에 크고 작은 변화도 주었습니다. 각별한 애사심으로 탄생한 동현님의 디자인은 흔적처럼 데일리펀딩 모든 서비스에 하나도 빠짐없이 녹아들었습니다.

색과 디자인을 통해 데일리펀딩 이미지를 구축하는 UX·UI팀 김동현님이 신규 CI(왼쪽)와 구 CI(오른쪽)를 비교 설명하는 모습 

 

편리하고 익숙한 프로세스에 색을 입혀

고객의 마음속에 데일리펀딩을 심어 놓다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건 활자보다는 스토리와 이미지라고 합니다. 어떤 기업의 서비스가 어떤 면에서 우수한지 세세하게 기억하긴 어렵지만, 그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나 비전 그리고 지나온 날의 스토리는 가슴속에 남습니다. UX∙UI팀의 김동현님은 고객에게 우리 데일리펀딩이 어떤 회사인지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데일리펀딩이 나아가는 방향과 그 의미를 색과 이미지에 녹여냈죠. 그의 UX∙UI 디자인에는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데일리펀딩의 가치관이 깃들어 있습니다.

 

Q. 동현님 안녕하세요. 데일리펀딩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소개해 주세요.

UX∙UI 디자인이란 웹과 앱에서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설계하고 그 화면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해요. 데일리펀딩 투자자로 회원가입할 때 이메일 ID 및 비밀번호 입력, 본인인증, 간편비밀번호 등록, 가상계좌 발급, 신분증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치잖아요. 대출 또는 투자 시에도 여러 단계를 거치죠. 이처럼 고객이 어떠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전체적인 과정을 설계하고 각 프로세스 화면을 디자인하는 게 UX∙UI팀의 역할이에요. 실제로 화면을 보는 팀이라서 서비스 기획을 보완해 주기도 해요. 만약 검토 후 가능하다면 서비스 기획서에 5단계로 나온 걸 3단계로 축약해 역으로 기획자에게 제안하기도 하죠.  

 

Q. UX∙UI팀의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없어요. 동현님은 어떻게 UX∙UI 디자인을 하시나요?

먼저 고객에게 익숙한 걸 찾아봐요. 타사 레퍼런스는 기본적으로 다 살펴보는데요. 이용 고객이 많은 앱이 어떻게 프로세스를 구현해 놓았는지, 대출 앱과 투자 앱, 은행 앱이 공통적으로 쓰는 프로세스는 무엇인지 분석해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것은 기본적으로 따라가고, 우리만의 개성을 넣는 건 그다음 단계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하던 대로 해도 작동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물건을 사거나 어떤 서비스를 처음 이용할 때 사용 설명서 읽기가 굉장히 싫더라고요. 일단 해 보고 안되면 이상한 거라는 생각부터 들어요. UX∙UI 디자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튜토리얼, 가이드 없이 사용 가능하고, 익숙한 대로 흘러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키컬러나 CI 등 데일리펀딩의 가치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해 왔어요.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5년 전 제가 처음 회사 CI를 만들던 당시, 회사 규모가 한창 커지고 직원 수도 눈에 띄게 늘어 내부 결속이 중요했어요. 새로 합류한 분들이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길 바랐어요. 그래서 동글동글한 말풍선 모양, 물방울 모양의 CI를 만들었어요. 맑고 희망찬 로고를 보면서 열심히 일하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냈죠. 서로 자주 소통하고, 상하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회사. 우리 회사가 그런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했거든요.  

 

5년 전, 동현님이 기획한 데일리펀딩 CI 콘셉트
동료에게도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담겼어요 


지난해 연말 그리고 올 초에 CI를 리뉴얼하면서 더 진한 색을 사용했어요. 우리 회사가 어느덧 7년 차를 맞이했으니, 어엿한 금융사로서 진중한 이미지를 심고 싶었어요. 무게감과 정적임, 카리스마를 전달하기 위해 하늘색을 최대한 어두우면서도 분명한 색으로 바꾸었어요.

새로 리뉴얼한 데일리펀딩 CI

 


 

멈추지 않고 속도 내는 성장 동력의 비결은

쏟아지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반영하는 업무 시스템

멈추지 않고 발전하는 플랫폼의 비결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 인재들의 아이디어와 변화를 반영하는 빠른 속도감입니다. 데일리펀딩은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늘 한 차례 성숙한 2단계, 3단계 버전을 기획합니다. 시시때때로 이뤄지는 크고 작은 변화를 모아 고객경험을 형성해 오곤 했죠. 동현님은 기획 아이디어가 플랫폼에 빠르게 반영되도록 자신만의 비법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합니다.

 

Q. 요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선정산 서비스인 ‘데일리페이’를 이용하는 온라인 셀러가 점점 늘어나잖아요. 과거에는 대부분이 웹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패턴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웹 버전을 만들고 있어요. 또 9월에 출시한 ‘My Daily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에 더 개선할 점은 없는지 검토해요. 아무래도 매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특히 요식업에 몸담은 사장님은 너무나 바쁠 테니까요. 좀 더 접근성을 높이려고 해요.

 

그리고 우리 대표 홈페이지와 앱을 지속적으로 리뉴얼 중이에요. 먼저 우리 회사의 방향성을 알리거나 상품을 소개하는 웹콘텐츠가 눈에 띄도록 홈페이지 곳곳에 배치해요. 데일리펀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온투업 초보 투자자도 우리 회사와 상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이요. 앱 UI를 리뉴얼하려 준비 중이기도 해요. 자연스럽지 못한 동작 방식 등을 취합 중인데, 그동안 작은 부분을 개선한 걸 넘어 좀 더 의미있는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Q. 아이디어가 쏟아지는데도 일정에 맞춰 UX∙UI 디자인 시안 마감 기한을 맞추고 계세요.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매번 새로운 폼을 만든다면 디자인 리소스가 필요 이상으로 들어요. 그래서 빠르게 작업 가능한 양식을 만들었어요. 상품 페이지, 배너 등 UX∙UI 유형별로 폰트, 자간 같은 가이드라인을 세팅해 놓았죠.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디자인 툴을 어도비 클라우드로 통일했고요. 확실한 가이드를 잡고 그 안에서 디테일에 변화를 주는 작업이 퀄리티 하락 없이 빠르게 결과물을 만드는 비결이에요.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과 전혀 관계없는 직군이더라도 동료들이 디자인 툴 사용법을 공부해서 기본적인 디자인을 직접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동료들의 디자인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아예 처음부터 백지 상태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시각화해 가이드를 준다는 점도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돼요. 동료들의 배려가 늘 고마워요.

 

Q. 디자인 측면에서, 점점 발전하는 데일리펀딩 플랫폼의 강점을 자랑해 주신다면요?

데일리펀딩 창립 초창기에는 유저를 많이 모아야 해서 화려하고 다양한 변주가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어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기에 그림, 글씨가 튀는 디자인이 많았죠. 최근 몇 년간 고객이 대폭 늘면서는 고객 관리 측면에서 사용자가 편리한 방향으로 UI를 바꾸었어요. 예쁘고 화려한 것보다는 용량을 줄여서 속도를 빠르게 하고,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해 몇 번 클릭하지 않아도 투자가 가능하게끔이요. 상품 상세 페이지의 가독성을 높이고 마이페이지의 메뉴나 버튼을 단순화했어요. 유저가 피부에 와닿는 편리함을 느끼도록 늘 노력합니다.  

 

 

Q. 동현님의, 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요즘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개인이 성장해 회사가 성장하잖아요.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 못지않게 중요한 게 멘탈 관리더라고요. 요즘 멘탈 관리를 위해 유튜브로 회사생활 5년 차, 7년 차에 꼭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리더십을 강화하는 방법이나 동료들과 잘 지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부해요. UX∙UI팀을 이끄는 실장으로서 저와 팀원들이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했으면 해요. 그럴 때 개인과 회사도 성장할 테니까요.  

 


 

5년 전의 꿈을 모두 이룬 데일리펀딩,

이제 ‘업계 1위’라는 버킷리스트를 당당히 적다

만 6년 차 기업인 데일리펀딩에는 입사 5주년이 넘은 직원 몇몇이 있습니다. 동현님도 입사한 지 5년 이상 된 특별한 멤버입니다. 동현님은 입사 초기에 동료들과 같이 정리해 둔 버킷리스트를 종종 꺼내 보곤 해요. 그리고 그 당시 불가능할 거라 믿었던 것도 멋지게 달성한 데일리펀딩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제 동현님은 우리 회사가 누구나 들어오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으로 이름 알리는 미래를 꿈꿉니다.

 

Q. 회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하시곤 해요. 데일리언으로서 회사 자랑도 해 주세요.

우리 회사는 NO가 없는 회사예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작정 반대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른 회사를 보면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곳도 많은데, 우리는 동료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시도를 얼마든지 지원하려고 해요. 또 좋은 사람이 정말 많아요. 이직이 굉장히 빈번한 시대에 5년이나 데일리펀딩을 지킨 이유가 바로 사람이에요. 퇴사 사유 중 동료와의 갈등이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봤거든요. 그런 걸 보면 저는 정말 행운이죠.    

 

 

또 하나 자랑할 점은 ‘프로 설명러’가 많다는 거예요. 예전에 규모가 큰 회사에서 일했을 때는 다들 설명하는 시간을 아까워해서 매뉴얼을 주면서 익히라고만 했어요. 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만 위로하고 실질적인 방법은 알려 주지 않았죠. 반면에 우리 데일리언은 서로 설명해 주고 싶어 해요. 회사에 대해 궁금한 거 없냐고 먼저 다가와서는 알려 주려고 안달이 나 있어요. 무언가를 질문하면 교수님보다 더 자세하게, 굉장히 적극적으로 답변해 주셔서 감동받곤 해요.

 

Q. 입사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어요. 회사의 성장을 지켜보셨을 텐데, 동현님이 바라본 데일리펀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궁금해요.

데일리펀딩의 첫 시작은 정말 작은 규모의 사무실이었어요. 핀테크 산업 초창기여서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개발, 마케팅, 디자인, 경영지원 등 창립멤버가 시스템을 어렵게 하나하나 만들어 가던 시기였죠. 그 당시 회의 때마다 “우리는 후발 주자이며 시작하는 회사라 1등 할 필요가 없다. 1등 기업의 그림자를 보고 따라가자”라는 목표를 되새겼어요. 그래서 우리가 하는 많은 부분이 상위 랭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그런데 어느샌가 우리가 동종업계에서 선망받는 회사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모두가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초창기에 비해 많은 무기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UX∙UI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타사의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해 보면 썸네일의 형태, 상품 페이지 등 우리 디자인을 레퍼런스 삼았다는 게 보여요. 이제는 우리가 상위 랭커로서 선도하는 입장이 됐다는 걸 실감해요.  

 

전사회의 때 ‘초격차’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잖아요. 핀테크 업계가 위축돼 있는 지금이 격차를 더 많이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쌓아온 경험,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와 상품 개발이나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격차를 벌리고 싶어요.  

 

동현님이 받은 입사 5주년 기념 선물인 순금반지와 축하카드, 휴가증 

 

Q. 5년을 돌아봤을 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그 일화는 현재 동현님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오래전, 사내 문화 자치회의인 ‘반상회’를 처음 열던 때가 먼저 떠오르네요. 그때 3~4명의 동료와 모여 ‘직원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기획안을 만들었어요. 핵심은 아직 서먹서먹한 동료들이 낯을 익히고 사내문화와 복지를 자유롭게 건의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거였어요. 

기획안이 통과돼 첫 반상회를 준비하는데, 당시 대표님으로 계셨던 해우님이 “전체 회의실에서 같이 봬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혹시 직원들 간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반상회만큼은 임원분들 없이 진행해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그렇게 하라고 해 주셨어요. 더군다나 법인카드를 건네주시면서 간식과 커피를 푸짐하게 먹으면서 진행하라고 말씀하셨죠. 그 이후로도 사내문화 발전을 위한 기획이라면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시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회사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갖게 됐어요.  

 

 

Q. 동현님이 데일리펀딩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데일리펀딩이 누구나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됐으면 좋겠어요. 다들 ‘어떻게 거기 들어갔냐’고 감탄하며 물어보는 회사, 좋은 사람이 오고 싶어 하는 회사 말이에요.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며 멋있고 성격까지 좋은 사람들로 꽉꽉 채우고 싶어요.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회사가 성장하고 노력해야겠죠. 꿈만 같은 회사로 발돋움하도록 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거예요.  
 

Q. 향후 미래 계획을 포함해 미처 하지 못했던 말, 하고 싶은 말을 해 주세요.

5년 전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직원수가 10명 정도였어요. 그때 첫 반상회 주제는 ‘버킷리스트’였죠. 각자 ‘내가 꿈꾸는 미래의 우리 회사’를 주제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고 서로 공유했어요. ‘이게 될까?’ ‘가능할까?’ 하면서 적었던 건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놀랍게도 거의 다 현실이 됐어요. 데일리언이 5년 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간 우리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서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다 보면 머지않은 미래에 ‘업계 1위’ 그리고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좋은 회사’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 ‘좋은 사람’ ‘좋은 디자이너’가 돼야겠죠. 앞으로 더욱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요. 데일리언 여러분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데일리펀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3-168호(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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