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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언의 수다

'연세대 사회혁신 익스턴십'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by 연세대학교 김인아, 신채린

데일리펀딩

 

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을 함께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게 재미있어요.

나중에도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연세대학교, 김인아

 

인아님(좌) 채린님(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아) 안녕하세요. 연세대 경영학과 17학번 김인아입니다. 책 읽기와 맛집 탐방을 즐겨 하는 대학생입니다.

(채린) 저는 인아님 학교 동기고요. 같은 과 신채린입니다. 영화와 책을 좋아하고 R&B와 재즈 음악 듣는 걸 너무 사랑해서 매일 새로운 음악을 찾고 있어요.

두 분은 원래 아는 사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시작된 인연인지 궁금해요

(채린) 대학교 1학년 OT 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쭉 베프에요. 지난 학기에도 수업을 3~4개쯤? 같이 들었어요.

어떤 점이 잘 맞아서 베프가 되셨나요?

(채린) 사실 취향은 정 반대에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인아님은 다 싫어하고. 그런데 성격이 시원시원한 거? 그런 점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인아) 웃음 포인트가 비슷해요. 이거 되게 중요하거든요.

‘사회혁신 익스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인아) ‘사회혁신 익스턴십’은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재학생과 기업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현장실습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데일리펀딩과 함께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분이 하고 있는 일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시면 어떨까요?

(인아) 저희는 청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학자금 대출의 문제점, 학생의 어려움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해외에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아봤고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핀테크 모델을 적용해보면서 프로젝트를 준비했어요.

데일리펀딩과 함께 하는 ‘사회혁신 익스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인아) 소셜임팩트 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그중에 UC라는 수업이 있었어요. 사회적기업과 학생들을 매칭해서 경영에 참여하고 컨설팅을 받는 수업인데 맡았던 기업 성과가 좋아서 대표 발표를 맡게 되었거든요. 그때 만나 뵈었던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님께서 이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셔서 바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채린) 저는 인아님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주어서 하게 되었어요. 원래 사회봉사나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학생 학자금 문제 해결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듣자마자 꼭 참여하고 싶더라고요.

 

사회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아요

(인아) 가장 큰 계기는 아무래도.. 저희 첫째 언니가 지체장애 1급이거든요. 고등학교 때 언니랑 여행을 가고 싶어서 준비를 하는데 언니가 몸이 불편하다 보니 여행 준비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모 자동차 기업에 장애인의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처음 든 생각이 ‘기업에서 왜 이런 걸 하지?’ 였고 호기심이 생기면서 관련해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다 보니 CSV나 CSR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채린) 저는 어릴 때부터 삼성에서 지원하는 삼성꿈장학금을 받고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장학금을 받아서 제가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면 남들에게 이런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는 봉사나 멘토링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었어요.

소셜 임팩트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인아) 기업의 경제적 이익과 지역사회 이익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모델에 관심이 많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내가 생각한 모델의 현실화를 꼭 시켜보고 싶고요. 아직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지 않았는데 어느 분야에서 흥미를 느끼고 잘 할 수 있는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보고 싶어요.

(채린) 저는 기업과 관련된 경영 프로젝트는 처음이에요. 실제 기업 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 실질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서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용적인 지식을 많이 배우고 싶고 이런 기회가 나중에도 어떤 쪽으로든 소셜 임팩트와 관련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데일리펀딩의 첫인상과 분위기는 어떠셨어요. 적응하기 힘들진 않았나요?

(채린) 스타트업은 처음인데 일단 복장이 너무 편하고 수평적인 분위기가 좋았어요. 직원분들도 서로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으셔서 저도 제 의견을 내기가 편했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인아) 직급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맛있는 점심 덕분에 늘 오늘은 뭐 먹을까 기대돼요. 간식 코너는 정말 최고. 늘 입이 즐거워요. 오늘도 아이스크림 사주셨어요!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차이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인아) 다른 점은 '사람'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비슷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나누는 이야기나 배우는 게 한정적인데 회사에서는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업계를 잘 아시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일하다 보니 뭘 하나 하더라도 배우는 게 크더라고요.

(채린) 저는 '책임감'이 다른 것 같아요. 학교는 수업 가기 싫으면 결석할 수 있고 과제 하기 싫으면 대충 할 수도 있는데(웃음) 회사는 나에게 책임이 주어진 거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니까요. 해야 하는 걸 제대로 해야 하고 모르면 더 찾아봐야 하고 시간을 들여서 해야 하고. 그런 책임이 크게 느껴져요.

인아님은 창업 경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인아) SK 산하의 루키라는 청년창업동아리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유어시티'라는 기업을 운영 했어요. 맛있는 전통차들이 잊히는 게 아쉬워 어떻게 하면 현대인이 쉽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액상 농축액 형태로 판매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론칭을 하고 와디즈 펀딩에서 반응이 좋아서 판매도 잘 되고 그랬었는데 2년 정도 하다가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나오게 되었어요. 사업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다른 걸 할 여유도 없고. 적자, 흑자를 잘 못 맞춰서 팔수록 적자가 난 적도 있었는데(웃음)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꿈이 많은 두 분이 그리는 미래가 궁금해요

(인아) 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을 함께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게 재미있고 나중에도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채린) 저는 라이프스타일 쪽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거나 직접 가보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면 이케아 같은. 그래서 그런 브랜드 회사에 들어가거나 혹은 편집숍을 열거나 관련된 잡지사에서 일하고 싶어요. 사회 이익 창출이랑 어떻게 연관할 수 있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 해봤는데 계속 고민해보려고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채린) 이 프로젝트를 데일리펀딩 대표님께서 적극 찬성하고 또 지원하신다고 들었어요. 금융기업은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 같은데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게 신기해요. 그래서 다른 기업들도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또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인아) 저는 스타트업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요즘 다들 대기업, 안정적인 직장만 생각하는데 이번에 데일리펀딩에 와서 보니까 내가 모르는 스타트업의 매력이 이렇게 많구나 깨달았거든요. 평등하고 수평적인 구조에서 내 의견을 낼 수 있고 책임도 지는 구조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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