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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칼럼

저축과 투자도 이제 게임처럼 즐기자.

<100세 시대를 맞이 하는 자세> 9편

데일리펀딩

 

흔히 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 등에 게임의 메커니즘과 사고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을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이라고 한다. 식당 등에서 번호표 등을 제공해 경쟁심을 이끌어 내거나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화폐나 코인을 지급하는 등의 '메커니즘'(Mechanism)을 통해 평소 재미없게 느끼거나 지루하게 느끼는 것들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최근에는 핀테크 기업들이 개발하는 금융상품 등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해 고객들로 하여금 저축 및 투자를 실천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수단일 뿐이지만 평소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저축과 투자를 미뤄 왔던 이들에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 저금리로 인해 은행의 저축상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올해 초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에 가입을 했다. 그 이유는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목표 회차마다 저축을 완료하면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및 장바구니가 지급되고 만기까지 적금에 성공하면 이자는 물론이고 3만 원 캐시백도 지급되는 상품이었다. 이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필자 입장에서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총저축금액 대비 실질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고 매주 적금을 성공하면 제공되는 인센티브를 받는 재미에 지루하지 않게 저축할 수 있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고가의 미술품이나 한정판 스니커즈 등에 투자하는 서비스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MZ세대의 고가 미술품 소유 욕구는 물론이고 한정판을 구매해 웃돈을 얹어 되파는 재테크에 익숙한 점을 고려한 서비스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공동구매 상품이 공개되며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고액의 그림 지분을 조각내 한 조각당 1000원을 주고 구매하는 셈이다. 이 그림이 향후 경매를 통해 팔리면 그 수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는다. 

 

 신한은행 앱 서비스 외에도 이러한 미술품 공동구매 투자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플랫폼으로는 아트투게더, 아트앤가이드 등이 있다. 아트투게더에서는 구매한 그림의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도 가능하며 대여를 통한 수익도 투자자에게 배분해 주고, 투자자가 구입한 그림을 모아서 가상으로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 갤러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트앤가이드는 조각 지분에 대한 소유권 증명을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형태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적은 돈으로도 유명 그림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카카오페이 증권에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때 발생하는 잔돈이나 적립금(알 모으기)을 모아서 자동으로 펀드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잔돈과 적립금이 금액은 적지만 조금씩 쌓여가는 재미가 있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소비와 함께 자동으로 투자도 된다면 일거양득임에는 틀림없다. 필자 역시 딸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잔돈과 적립금에 추가 금액을 더해서 매주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설정해 두었다.  

 

 그리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주 미만의 해외 주식도 매매할 수 있는 ‘미니스탁’ 앱을 내놨는데 이미 많이 올라버려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싼 미국의 우량기업들을 단돈 1000원으로도 매수가 가능하다. 필자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 관계로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매일 아침 커피 한 잔 가격에 해당하는 스타벅스 주식은 잊지 않고 사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일리펀딩에서는 대학생들의 가능성과 꿈에 투자하는 데일리캠퍼스론을 운영 중이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꿈에 투자하고 투자받은 이가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산업안전 전문가가 되어 근로자 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대학생, 다재다능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대학생, 해외취업을 꿈꾸는 미래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꿈에 투자가 가능하다.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부제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처럼 데일리펀딩의 꿈 상품이 매진되기 전에 서두르기 바란다.  

 

 이제 단 몇 분이면 스마트폰 핀테크 앱 가입이 가능한 MZ세대는 게임에서 점수를 올리듯 단기적인 주식 거래를 하며 재빨리 수익을 거둬 들이려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저축과 투자가 게임처럼 재밌게 만들어져서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우량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단기적인 투자에 중독되도록 만든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저축과 투자도 게임처럼 재밌게 하되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은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 


데일리펀딩에서 2021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아주 특별한 칼럼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어느덧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10편 <더 나은 미래는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외부 필자에 의해 작성된 본 칼럼의 내용은 데일리펀딩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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