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의 얼마를 저금 또는 투자하는 것이 적당할까?"
사회 초년생들은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저금 하라는 것은 알겠는데 월급의 얼만큼을 저금해야 하죠?” 비율로 답하면 명쾌하지만 정해진 비율을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유는 각자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정 비율을 정한다면 누구에게는 너무 쉽고 누구에게는 너무나 어려워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이 글을 보는 분들께서는 명확한 수치를 원하실 테니 맞춤 대답을 해봐야겠죠?
벅찰 정도로 저금하세요
결혼하지 않은 분이고 월세 부담이 없으시다면 70%~80%는 저금하세요. 연봉이 낮아서 절대적인 금액이 적다면 50%를 목표로 잡으시고, 학자금 대출이나 집안을 부양해야 하는 분이라면 30%를 잡아보세요. 비율이 현실성 있네 없네 하면서 숫자를 따지면 안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벅찰 정도로 저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금하는 목적은 종잣돈인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짭짤한 이자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그리고 또 다른 목적은 저금을 우선순위에 놓아 소비 습관을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이어트와 비슷합니다. 살 찌기는 쉽지만, 살 빼기는 어렵죠? 똑같습니다. 돈 쓰기는 쉽지만 덜 쓰기는 어렵죠. 식습관을 잡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 못하는 것처럼 소비습관을 잡지 않고서 돈 모으기는 불가능합니다.
투자액수는 모으는 금액만큼

주식 열풍이 불면서 사회초년생들의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저금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상품에 얼마나 넣어도 될까요?’로 말이죠. 이 질문 역시 위의 단락과 거의 비슷한 답을 드려야겠습니다. 종잣돈이 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할게요. 투자 비율은 결국 ‘저금할 수 있는 돈’과 같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투자비율은 개인별 상황도 중요하지만 개인별 성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투자와 저금의 차이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물가상승율을 고려하지 않을 때 돈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 돈을 잃지 않는 것이 확실하면 저금입니다. 대신, 투자는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저금은 확정적인 매우 적은 이자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성향을 먼저 체크해보세요
정리해 볼게요. 당신은 지금 두종류의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종잣돈, 하나는 연간 저금액입니다. 이 두가지를 합친 금액을 총 투자할 수 있는 한도로 보면 됩니다. 투자의 경우 투자금액을 100% 잃을 수도 있습니다. 대출이나 레버리지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가지고 있던 돈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빚이라는 마이너스 상황까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향상 모험을 즐기고 젊었을 때 한 방 걸어 봐야지라는 생각이라면 80% 이상을 투자상품(주식, 펀드, 암호화폐, P2P 등)에 배분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80%까지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펀드상품은 거의 없습니다. 주식투자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는 종목으로 하면 80% 이상 손실 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는 우습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다고 말씀드렸죠? 위험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정도는 아니지만 활동적인 성향으로 내기 게임도 즐기고, 라스베가스에서 도박도 하신다면 50%정도까지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최대 손실율은 50%가 되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