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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랩스

규칙적인 삶을 사는 개발자가 되어 가는 중

인턴을 시작한 지 벌써 4주

데일리펀딩

 

[개발자가 되어 가는 중]

대망의 첫 출근 날, 긴장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비몽사몽 출근길에 올랐다. 여유 있게 도착하려고 일찍 출발했는데도 지하철은 만원이었다. 앉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지하철에 몸을 맡긴 채 데일리 펀딩에 도착하였고 나의 첫 인턴생활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총알처럼 달려서 벌써 인턴을 시작하고 4주 차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있다. 인턴을 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지를 작성해 기록하기로 했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나열하면 글이 끝나지 않을 것 같으므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 1주차

한 주 동안 스페이스 클라우드, 러쉬 코리아, 모트 모트, 마플샵 홈페이지의 기능분석을 하였다.

각 페이지 별로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찾고 각 기능들이 프론트엔드, 백엔드 중 어디서 구현되는 기능인지 생각해 보며 웹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분석했다. 

PC에서 보이는 화면과 모바일에서 보이는 화면이 다른 사이트들이 있어 모두 분석해 주었다. 보기에는 같은 웹페이지라도 레이아웃 전략에 따라 다르게 작동한다. PC 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에서 불러오는 상품의 개수가 다르다면 API를 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능 분석할 때에도 같은 페이지라도 PCver 과 모바일ver을 따로 분석해 주어야 했다.

개발자 도구를 사용해서 네트워크상에서 어떤 데이터가 오가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각 통신이 GET 인지 POST 인지 확인하고 Request에 대한 Response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통신이 이루어 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 2주차

리액트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러쉬 메인 페이지와 모트 모트 메인 페이지를 똑같이 만들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과제를 받았을 때 웹페이지를 보고 혼자서 똑같이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잘 해 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당황도 했던 기억이 있다.

러쉬는 클래스 형 컴포넌트로 구현하였고 CSS 파일과 JS 파일을 따로 만들어 작성하였는데 모트 모트는 함수형 컴포넌트로 구현하였고 styled component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CSS-in-JS으로 구현해 보았다. 각 구현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나는 함수형 컴포넌트로 구현하는 것이 좀 더 편하다고 느껴졌다. 

 

# 3주차

nodejs 강의와 DB 강의를 수강하였고 2주차에 만들어 둔 메인 페이지에서 백엔드를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다. 데이터베이스에서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 DB 설계도 해보았다. 백엔드 개발자는 API만 만들어 데이터를 넘겨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DB를 설계하고 만들어보면서 데이터 테이블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많이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따로 저장한 데이터를 백엔드 서버와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데이터가 오가는 법을 이해하고, 백엔드에서 프런트로 보내는 API를 만들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사이의 통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데일리펀딩에서 재미난 하루하루]

컴퓨터 앞에 앉아 전자파를 온몸으로 잔뜩 맞으며 지친 인턴 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다름 아닌 점심시간~! 회사에 따로 구내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점심 식대가 나오기 때문에 먹고 싶은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거 사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던데 데일리펀딩은 점심 사주니까 좋은 회사(?)ㅎㅎ 회사 내 탕비실에도 많은 간식이 구비되어 있어 입이 심심하면 간식거리를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진짜 최고다... 데일리펀딩 The Love...

 

데일리 펀딩은 견주분들이 강아지와 함께 회사에 출근할 수 있다. 원래 강아지들이 자주 왔다고 하는데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견주분들이 회사에 자주 출근하지 않으시니 강쥐들 또한 자주 오지 않는다고 한다... so sad... 그래서 4주간의 인턴 생활 중 단 하루...  9월 2일! 강아지가 출근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작고 귀여운 생물체를 보면 심장이 거세게 뛰는 병이 있는데 진짜 병원 실려갈 뻔했다... 너무 귀여워... 아가들과 함께하는 근무시간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맨날 왔으면 좋겠다... 본가에 있는 두리가 보고 싶은 날이었다.

군밤이 단풍이
두리

 

[인턴 생활을 하며 변화한 나의 일상]

인턴 생활을 하며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규칙적인 삶을 사는 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인턴을 하기 전에는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자고 싶을 때 자는 백수 같은 삶을 살았달까... 이제는 6시 30분에 기상을 하고 출근 준비를 한다. 너무 늦게 자면 다음 날 출근해서 너무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12시 전에 잠들려고 한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서 두니까 깨어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더 부지런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MBTI 과몰입러로 J인 사람들은 평생을 이렇게 살아온 걸까 매일 궁금해하는 중이다...)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다면 몸이 기상시간을 기억해서 알람이 없어도 저절로 눈이 떠지기 때문에 주말에 늦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ㅜㅜ

또, 움직이는 게 싫어 일생일대 운동은 숨쉬기 운동뿐이었던 나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요즘 운동의 필요성을 격하게 느끼고 있다. 퇴근하고 나면 숨 쉬는 것 말고 다른 일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내 저질체력이 출퇴근의 지옥철을 견디고 나면 방전되는 것 같다. 이제 인턴생활도 적응했으니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매일 다짐 또 다짐.. 꼭 PT를 등록해야지!

 

[첫 번째 인턴 일지를 마무리하며]

벌써 인턴을 시작한 지 4주가 지나가고 있다. 첫 출근을 하며 긴장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그동안 데일리 펀딩에 계신 직원분들과 대화를 해보면서 모두들 데일리펀딩에서 자신이 맡을 일에 열정을 가지고 데일리펀딩에 대한 애정으로 일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을 물 흐르듯 살아가는 나에게 이분들의 열정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나 또한 더 열심히 살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3달 동안 내가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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