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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피플

그는 왜 0% 상품에 투자했을까

데일리캠퍼스론 1호 상품 투자자 심층 인터뷰

데일리펀딩

20년 11월, 데일리펀딩에서는 최저 0% 금리를 본인이 직접 설정하고 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데일리캠퍼스론을 선보였습니다. 투자자는 후원의 성격을 지닌 투자를 통해 대학생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동시에 적절한 수익도 거둘 수 있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청년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데일리캠퍼스론의 의미 있는 1호 상품에 투자해 주신 투자자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1호 상품 투자자님, 올해 11월 출시한 데일리캠퍼스론을 어떻게 알게 되셨을까요.

저는 원래 데일리펀딩의 투자자였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만 2년이 되어가니 제법 되었죠. 매일 데일리펀딩에서 보내주는 상품 알림 카톡을 받아보고 있는데 최근에 새로운 서비스 출시 소식이 있더라고요. 청년과 상생하는 서비스라기에 기존 데일리펀딩의 느낌과는 좀 다른 것 같아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기존 투자자로서 높은 수익률에 익숙하셨을 텐데 0% 수익률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0%부터 펀딩이 가능하다는 소개를 봤지만 사실 말이 되나 싶었어요.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누가 펀딩 할까 싶었고요. 그런데 호기심에 1호 상품을 살펴보고서는 마음이 살짝 바뀌었네요. 사실 제 모교 후배인 점이 가장 컸고요(웃음). 제가 서울시립대 졸업생이거든요. 한참 미래를 꿈꾸며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학생의 첫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마이페이지에 적혀있는 0% 수익률은 아직도 어색하지만 대신 뿌듯함을 얻었어요.

 

 

1호 상품 투자자로서 데일리캠퍼스론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후배에게 투자를 결심하면서 서비스 관련 기사나 글을 많이 찾아봤어요. 처음에 제가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사실 요즘은 연말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기부 많이들 하잖아요. 기부는 일회성이지만 캠퍼스론은 예를 들어, 내가 펀딩 한 10만원이 한 학생을 돕고 그 돈이 상환되면 또 다른 학생을 돕고 마지막엔 내 돈도 돌려받을 수 있더라고요. 이율이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이자도 받을 수 있고요. 사실 이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제가 모교 후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도 없었을 거예요. 학교에 하는 기부는 건물이라도 지어줘야 할 것 같고(웃음)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좀 부담스럽거든요. 데일리캠퍼스론을 통해 저는 후배를 도울 수 있어 좋고 데일리펀딩도 큰 이윤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익률 0% 상품에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평소 기부나 후원에도 관심이 많으셨나요.

얼마 전 아내가 긴 머리를 짧게 자르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어요. 평소에도 어려운 아이들 후원에 관심이 많고요. 그에 비하면 저는 대학생 때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기억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네요. 어릴 땐 남을 돕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는데 제가 힘들고 또 바쁘고 여유 없이 살면서 잊고 지낸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 데일리캠퍼스론을 보면서 제 마음속에 있던 어떤 그런 마음이 조금 살아났나 싶기도 해요(웃음).

 

 

앞선 답변에서 데일리캠퍼스론을 기부와 비교해 주셨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음, 기부가 아닌 투자라는 점에서 저 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적더라고요. '투자를 했는데 왜 수익이 0%야?'보다는 '어려운 학생을 도왔는데 내 돈이 그대로 돌아오네? 이 돈으로 또 다른 학생도 도울 수 있네?'라고 생각하니 돈이 딱히 아깝지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도 하고 이자도 받는다는 생각이 드니 좋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일회성에 그치는 장학금이나 기부보다 이런 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저금리 펀딩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대부분의 저 같은 일반인들도 기부보다 부담이 적고요.

 

 

서울시립대 후배라서 펀딩을 결심해 주신 투자자님의 대학생활이 궁금합니다.

다들 열정 넘치고 패기 넘쳤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하지만 전 지금이 좋아요(웃음). 저 정말 어렵게 살았거든요. 대학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생활비며 자취방 월세를 마련하면서 가끔은 어린 동생도 챙겨야 해서 아르바이트도 거의 쉰 적이 없었어요. 하루 한 끼 라면으로 때웠던 적도 있고. 매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면 그래서 더 눈길이 갔는지도 몰라요.



출처:서울시립대학교 홈페이지



데일리캠퍼스론 1호 상품 투자자로서의 의미가 있다면요.

사실 제가 1호 상품 투자자라는 것보다 모교 후배가 1호 상품의 주인공이라는 게 더 와닿습니다. 어떻게 보면 높은 확률은 아니잖아요.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기특하고 제 몫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입사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열정이 예전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건실한 청년인 것 같아 도와주고 싶었어요. 어쨌든 데일리캠퍼스론이 잘 되어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면 1호 상품의 투자자로서 내심 자랑스러울 것 같네요.

 

 

앞으로도 캠퍼스론에 펀딩 예정이신가요? 

모교 후배가 아니어도 0% 상품 펀딩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모교 후배가 펀딩을 신청한다면 또 투자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 여유가 생길 때마다 소액이라도 조금씩 투자해볼까 합니다. 물론 0% 상품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에 하겠죠?(웃음). 기존 데일리펀딩 상품 투자도 계속할 거고요. 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십시일반 하면 어린 학생에겐 의미 있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혹시 도움을 받은 학생이 잘 성장해서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풀게 된다면 더 의미 있을 것 같고요.

 

 

요즘 대학생들이 정말 많이 힘들죠. 모교 후배에게 선배로서 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좋은 경험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펀딩을 신청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죠. 요즘 청년들 정말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그러나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수많은 동문들이 그리고 이 시대의 어른들이 항상 청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파이팅!

 

 

데일리캠퍼스론도 이제 시작입니다. 마지막으로, 1호 상품 투자자로서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도 아니고 기부를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도 하게 되었어요. 좋은 일은 많이 알리고 싶어서요. 지금은 비록 서비스 초기고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잘 영글면 분명 사회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쭉 누군가에겐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보람이 되는 서비스가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청년상생금융, 데일리캠퍼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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