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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피플

그는 어떻게 0% 펀딩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데일리캠퍼스론 1호 상품 대학생 심층 인터뷰

데일리펀딩

20년 11월, 데일리펀딩에서는 최저 0% 금리를 본인이 직접 설정하고 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데일리캠퍼스론을 선보였습니다. 금융거래 기록이 없어 낮은 신용등급을 받고 적시에 적절한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학생을 위해 성적, 자격증, 어학점수 등의 비금융 정보를 제출하고 대학생 본인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펀딩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 청년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데일리캠퍼스론의 의미 있는 1호 상품에 펀딩을 신청해 주신 대학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데일리캠퍼스론 1호 펀딩 신청 계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립대 사회복지과 졸업반 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 중인데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그동안 생활비를 전부 제가 마련해서 쓰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요가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코로나로 요가원 아르바이트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고 취업 준비를 위한 강의도 수강하다 보니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당장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에는 취업 준비 시간도 부족하고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것 같았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데일리캠퍼스론을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데일리캠퍼스론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제 사정을 잘 아는 친구가 우연히 기사를 보고 0% 펀딩도 가능하다는데? 하면서 돈이 정 급하면 한 번 신청해보라고 알려줬어요. 덕분에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되었고 난생처음 P2P 펀딩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어 친구에게는 나중에 밥 한 번 사기로 했습니다(웃음).

 

서비스 신청 전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1호 펀딩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신청할 때는 펀딩 상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신규 서비스라 후기도 없고 하필 내가 처음이라니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대신 플랫폼인 데일리펀딩과 P2P 구조에 대해 열심히 찾아보고 투자자 후기며 직원인터뷰도 전부 찾아서 읽어봤어요(웃음). 그러면서 플랫폼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생겼고 고민끝에 신청도 했는데 막상 상품이 오픈하니 또 0%인 내 상품에 아무도 펀딩을 안 하면 어떡하나 정말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 펀딩을 신청한 이유가 있다면요.

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사실 궁금했어요. 정말 0% 상품으로 펀딩이 될까, 광고만 그렇게 하는 건 아닐까 궁금한 마음이 컸고요. 데일리캠퍼스론은 대학생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서비스잖아요. 비록 지금은 제 형편이 좋지 않지만 저는 열심히 살고 있고 취업에 성공해서 제가 빌린 돈을 책임지고 상환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도전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고민 정말 많이 했고 제가 직접 해보지 않았다면 저도 0% 펀딩이 가능하다는 걸 믿지 못했을 것 같아요.

 

데일리캠퍼스론 1호 펀딩의 주인공으로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담당자님께서 펀딩이 확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가 1호 펀딩 상품의 주인공이라고 전해주셔서 얼떨떨했어요. 앞으로 데일리캠퍼스론이 계속 운영되는 한 1호는 계속 기록에 남을 텐데 나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자랑하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저는 대출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데일리캠퍼스론이 앞으로 더 잘 되고 많이 알려져서 내가 1호 펀딩의 주인공이다 얘기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꼭 무사 상환을 완료해서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부모님이나 친구들 등 주변에도 이야기를 하셨나요.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않았어요. 어려운 형편을 늘 미안해하시기 때문에 괜히 걱정하실 것 같았거든요. 아직까지는 대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무엇보다 부모님께 의지하기보다는 제힘으로 해결하고 싶어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이런 게 있는데 신청했는데 합격했고 진행 중이다 얘기했더니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실제로 친구 중 한 명은 제 상품에 투자하고 댓글까지 달아줬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펀딩이 오픈했을 때, 그리고 펀딩이 무사히 완료되었을 때 어떠셨나요.

펀딩 전에는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과연 무이자로 1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빌리는 건데 사람들이 나를 믿고 투자해 줄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펀딩 마감이 되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펀딩이 마감되어서 마냥 좋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감 비슷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나를 믿고 투자해 준 사람들이 있는데 이 돈을 함부로 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책임지고 돈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존 데일리펀딩 상품과는 많이 다른 서비스인데, 투자자는 어떤 가능성을 보고 펀딩을 결정했을까요.

음... 사실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부끄럽지만(웃음) 평소 성실하게 살아온 흔적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서 펀딩을 해주신 건 아니고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친한 동생, 후배처럼 느껴져서 펀딩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성실함을 잃지 않고 취업하는 그날까지 노력할 생각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펀딩의 상환 계획이 가장 궁금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는 게 꿈인데요. 그 꿈을 이루고 첫 월급으로 상환하는 게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시작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제 몫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입사해서 일을 배울 생각입니다. 사실 사회복지직의 경우 늘 인력이 부족한 직군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내년 상반기 취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도 하고요. 하지만 코로나 이슈도 있고 혹시 취업이 안 되면? 이런 걱정도 하실 것 같은데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해서라도 꼭 책임지고 상환하겠습니다. 제가 오랜 기간 동안 일했던 요가원이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문을 닫았지만 다시 문을 열게 된다면 거기서 일을 할 예정이기도 해서요.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우선 저부터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게 제 신조이기도 하거든요. 제 꿈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상환하겠습니다.

 

데일리캠퍼스론 이용소감은 어떠셨나요.

펀딩 신청은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끝없는 질문도 다 받아주셨어요. 단순히 돈을 빌려준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순조롭게 펀딩을 신청하고 또 펀딩을 성공하고 무사히 상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주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진행속도도 꽤 빨랐고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기존 대출과 달리 온라인과 전화 통화로 진행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맞는 서비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앞으로 펀딩을 신청하게 될 동기, 선후배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처음엔 저도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펀딩 신청을 했는데요. 펀딩 준비를 하면서 단순히 돈을 빌리는 개념이 아니라 진짜 내가 가진 가능성으로 투자자를 설득해서 내 미래에 대해 투자 받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미래의 대출은 이런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제가 이제껏 해왔던 활동이나 흔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사실 0%로 신청을 하면서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었고 그래서 나름대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저를 믿고 많은 분들이 펀딩해주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일단 저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꼭 책임감을 가지고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도움을 잊지 않고 저도 언젠가는 데일리캠퍼스론 펀딩에 참여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고 싶습니다. 서비스가 잘 자리 잡아서 누군가 저 같은 어려운 대학생을 돕고 그 대학생이 성장해서 또 누군가를 돕는 시스템이 잘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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