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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컬쳐

회사 밖에서 은밀한 대화를

‘데일리메이트’ 아직도 하냐고 묻길래요. 네, 합니다.

데일리펀딩

사내문화를 새로 만드는 것만큼이나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우리한테 가끔 물어본다. 아직도 하냐고. 시끌벅적 많은 인원이 들어왔던 3월이 지나 어느 5월 중순에 들어온 새로운 데일리언. 그 데일리언의 메이트로 활동한 후 두 달여 지난 지금, 단짝 동료가 생겨 버렸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없어도 일이 잘될까?

‘일만 잘하면 되지’  vs ‘그래도 인간관계는 중요해’

직장인은 이 두 가지로 나뉜다. 이미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가득 안은 직장인은 동료와의 사적인 소통을 최대한 줄이고 비축해 둔 에너지를 일하는 데 온전히 쓰고 싶어 한다. 반대로 건강한 팀워크가 시너지를 불러온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커뮤니케이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아니, 애초에 정답이 없는 문제다.

 

그런데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 반드시 친한 동료가 한 명쯤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데일리펀딩은 신규 입사자가 가까운 동료를 사귀고 잘 적응하길 바랐다. 서로 챙겨 주며 스스럼 없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 ‘데일리메이트’를 시작한 배경이다.

 

 

사교성 좋은 인싸가 아니라도 괜찮을까?  

어떻게 보면, 데일리메이트를 시행할 수 있었던 건 데일리펀딩에 인싸가 많기 때문 아니었을까. 다른 사람을 사귀는 데 어려움이 없는 극E 성향의 데일리언이 신규 데일리언을 잘 케어해 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걸 늘 어려워 하는 아싸 성향인 데일리언에게는 신규 입사자와 가까워질 절호의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다른 팀인 데다 데일리메이트라는 핑계까지 없다면, 말 걸 일이 많지 않을 테니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 건 순식간이었다. 극I 데일리언에게도 메이트 활동의 기회가 다가온 것. 동료와 친해질 자리를 공식적으로 만들어주려는 인사팀의 고민이 반영된 예상치 못한 메이트 선정이었다. 다행히 신규 데일리언은 그 극I 데일리언이 평소 소통을 많이 하는 팀 소속이었다.  

 

 

“사교성이 좋지 않아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게 힘들어요. 

메이트로 제안받았을 때 거절할까 고민도 했는데, 

새로 오시는 분이 평소 저를 잘 챙겨 주시는 동료분과 같은 팀이라 승낙했어요. 

신규 입사자를 잘 챙겨 달라는 커피 청탁이 오갔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신규 입사자 메이트 활동은 2주간 진행된다. 신규 입사자와 그 신규 입사자를 케어할 두 명의 데일리언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회사 주요 사업과 월급날, 사내문화, 복지는 인사팀이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입사자에게 전해 주지만, 신규 입사자는 회사의 분위기도 궁금하다. 어떤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는지,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사내문화와 복지제도는 그대로 잘 실현되는지, 동료들은 어떤 사람인지 말이다. 그래서 신규 입사자와 메이트 두 명은 모종의 합의를 하고 근무 시간에 따로 빠져나와 카페에 가곤 한다. 모두가 근무하는 어느 오후 시간, 손님 없는 카페를 아지트 삼고서.

 

 

두 번이나 메이트로 활동한 어느 데일리언은 메이트 활동비를 점심 밥값에 보태 호화로운 식사를 하기보다 카페 비용으로 쓰는 게 훨씬 이득이라 말한다. 남들은 다 일하는 평일 낮에 사무실이 아니라 카페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머리 식히기 좋으니 말이다. 대화는 서로를 깊이 알게 되는 마법이니까, 카페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간의 친밀감은 향상된다. 이번에 신규 입사자 메이트로 선정된 자칭 극I 데일리언은 단짝 동료가 생겨 버려 요즘 일하기가 꽤 즐겁단다.  

 

데일리펀딩에 입사하기 전, 어느 누군가는 ‘다들 친해 보이는 데일리펀딩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 ‘일하는 데만 집중해도 괜찮을까?’ 하고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직장 생활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게 힘든 사람도 괜찮다. 우선 메이트에게 자신의 성향이나 생각을 전한다면, 데일리펀딩에 잘 적응하고 업무를 잘해내도록 든든하게 지원해 줄 테니까 말이다.  

 


 

/ PR팀 양가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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